2013년 8월 28일 수요일

카메라 입문, Step by Step (스크랩)

언젠가 한번 초보자들을 위한 글을 정리해본다고 맘은 먹고 있었는데,
글을 쓰려면 이것저것 사진자료가 필요한데 만들기 귀찮다보니 미루고 있었네요.
(자포에 공지글로 올라간 정보글도.. 수정 안한지 몇년째인지;;)
시간이 되면 추후 사진은 업데이트 하도록하고 글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저도 초보이고, 이 글은 저보다 더 초보인 분들에게 쓰여진 글입니다.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주시거나, 댓글로 보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재주가 없다보니 깔끔하거나 재미있는 글은 아닙니다. 이미지 자료도 없이 글 쌔려박을겁니다.
그러나 카메라 관련해서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모두 집어넣고자 할테니..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최소한의 감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0. 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하기 전에..
뽐게에서 '왜 사세요? 라고 하면 혼나지만, 여기서는 '카메라 왜 사세요?' 라고 묻고 싶네요
제 주변만 봐도 비싼 카메라 사놓고 장롱 속에 넣어두고 있는지도 까먹은 분 한둘이 아닙니다.
평소에 폰카도 안찍는데 카메라 좋은 거 샀다고 많이 찍고 다닐까요?
절대 아니거든요. 획실한 목적이 있고 절실하게 필요할 때에 사야지..
그냥 하나쯤 있으면 쓰겠지 라는 마음으로 구입하시면 그냥 큰 돈 날리시는 겁니다.






1. 예산부터 정하자.
일단 카메라를 사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이 쓸 수 있는 최대예산부터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카메라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다짜고짜 '가성비 좋은 카메라 추천해주세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 추천하는 사람에 따라서 10만원짜리 카메라를 추천하기도하고, 150만원짜리 카메라를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카메라의 종류가 다양하거든요. 그리고 예산을 미리 정해두어야 과대소비를 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최대예산을 정했다면 그 중 80% 정도만 카메라 구입에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메라 구입 후에 악세사리나 추가렌즈를 구입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미리 고려를 해두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겠죠.






2. 카메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폰카 - 똑딱이 - 하이앤드 - 미러리스 - DSLR(보급기) - DSLR(고급기) 로 나눕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 및 용어는 공식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용어일 뿐이죠.

폰카 : 흔히 핸드폰 및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카메라. SNS 및 웹업로드 용으로 적합.
똑딱이(컴팩트카메라) : 담뱃갑 정도 크기의 작은 카메라. 사진인화가 가능한 최소사양. 폰카와는 화질 차이가 크다. (10~30만원)
하이앤드 : 구분이 애매함. 똑딱이 중에서 센서의 크기, 렌즈의 사양, 편의성 등이 좋은 고급기종. 렌즈교환은 안됨.(30~70만원)
미러리스 : DSLR 에 들어가는 미러(거울)이 빠진 모델. 미러가 빠지면서 크기가 대폭 줄었다 (30~80만원)
DSLR(보급기) : 딱히 설명할 내용은... 고급기에 비해서 센서크기가 작다(크롭센서) (60~150만원)
DSLR(고급기) : 보급기에 비해서 센서크기가 크다(풀프레임) (150만원~ )
(괄호 안의 숫자는 신품을 기준으로 한 대략적인 가격범위이며 특이모델은 제외합니다)

1) 폰카 vs 똑딱이
우선 아래 자료를 참고 하세요

(자료의 출처를 찾으려해도.. 워낙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라 정확한 출처를 표기할 수가 없네요)
대략적인 카메라 센서의 크기 비교입니다.
카메라의 화질을 결정하는 것은 크게 센서의 크기, 렌즈의 성능 두가지입니다.
화소수, 손떨림방지, 이미지프로세싱 등 기타 요소도 있지만,
무조건 센서가 크고 좋은 렌즈 쓴 놈이 화질이 좋습니다.
아무리 갤럭시S4가 화소수가 높다고 하더라도, 1/3.06'' 크기의 센서를 쓰고, 조그만 렌즈를 쓴 이상..
1/2.3'' 의 센서를 쓰고, 그래도 렌즈다운 렌즈를 쓴 10만원대 폰카보다는 성능이 떨어진단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폰카로 찍은 사진이 더 화질이 좋아보인다면?..
작고 다소 자극적인 스마트폰 액정으로 봐서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인화를 한다거나 컴퓨터 모니터로 확대해서 본다면 품질 차이가 나타납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mera&no=24942 카스카르님의 비교글입니다.
추천 모델은 프랭크타임님의 블로그 http://franktime.com/178 참고하세요

2) 하이앤드 vs 미러리스
똑딱이로도 인화용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혹은 사진에 조금 더 욕심내시는 분들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여기죠.
하이앤드를 살 것인가, 미러리스를 살 것인가.
일단 하이앤드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려야 할 거 같아요. 사실 하이앤드 라는 말 자체가 실체가 없는 말입니다.
똑딱이 중에서 성능 좋은 놈이라는 소리거든요. 근데 5년전에 하이앤드 소리 들었던 카메라는 하이앤드일까요 아닐까요?
이런 부분에서 사실 애매한 부분은 있으나.. 어쨌든 저가형 똑딱이보다는 센서크기나 렌즈의 성능면에서 좋은 놈.
쉽게 말해 고가형 똑딱이를 의미합니다. 현 시점에서는 rx100 이 하이앤드의 끝판왕이죠. (rx1 이런 놈은 무시합니다;;;)
lx7, p330 등도 현재 많이 거론 되고 있는 놈들입니다. 센서크기가 1'' 1/1.7'' 정도이고, 조리개(F값) 이 1점대에서 시작하죠.
(조리개 이야기 뒤에서 다룹니다)

하아, 그러면 미러리스란 무엇인가.
뒤에서 DSLR 이랑 또 비교를 할테니 일단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죠.
미러리스는 DSLR 보급형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아까 카메라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건 센서크기랑 렌즈라고 했지요.
근데 기본적으로 미러리스는 DSLR 보급형과 센서크기가 같습니다. 렌즈도 다양하게 교환할 수 있구요(물론 모델따라 차이 존재)
현재 하이앤드 히트상품인 소니 rx100, 그리고 같은 소니사의 미러리스인 Nex3n 을 비교했을 때,
센서크기가 rx100 보다 nex3n 이 3배 이상 큽니다. 센서에 있어서는 미러리스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렌즈에서 문제가 생기는거죠.
하이앤드의 경우 렌즈를 교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렌즈가 카메라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미러리스의 경우 렌즈를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본으로 구입하는 번들렌즈의 성능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바디 자체는 미러리스 >>> 하이앤드임에도 불구하고,
미러리스 + 번들조합 과 하이앤드를 비교했을 시에 '큰 차이가 없다' 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그래서 어짜피 렌즈 바꿔가면서 안쓰고 번들렌즈만 쓸거면 휴대성 좋고 가격 저렴한 하이앤드를 사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하나 더 짚고 싶네요. '휴대성' 이라는 모호한 개념에 대해서 말입니다.

휴대성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하시면 됩니다.
DSLR 보다 미러리스가 휴대성이 좋다. 미러리스보다 하이앤드가 휴대성이 좋다?
당연히 맞는 말이죠. 가볍고 작은 놈이 들고다니기 편하니 휴대성이 좋은건 맞죠.
하지만 사용자마다 편차가 상당히 큰 부분이 휴대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이앤드와 미러리스를 비교해보죠.
매일 가방 없이 뒷주머니에 지갑 넣고다니는 사람에게는 하이앤드의 휴대성이 어마어마하게 좋죠.
따로 가방 들 필요 없이 주머니에 쏙 넣고 나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매일 가방을 들고다니는 사람에게는 휴대성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하이앤드나 미러리스나 그냥 가방에 들어가면 비슷하거든요.
미러리스랑 DSLR 도 마찬가지에요. 누구는 DSLR->미러리스 로 바꾸고 정말 편해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누구는 어짜피 렌즈랑 기타 장비 챙기려니 가방 드는거 똑같다 고 하기도 하거든요.
차 타고 개인 출사 다니는 사람이랑, 애 양손에 안고 소풍 나온 사람이랑 또 다른거구요.
그러니 꼭, 오프라인 매장에 가셔서 직접 모델을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지 살펴보시고 구매하세요.

3) 미러리스 vs 보급형 DSLR
현재 국내 미러리스 시장은 삼성과 소니의 양분시대 입니다. 일본의 경우 니콘이 강세라고 하고..
렌즈의 다양성이나 가성비는 마포계열(파나소닉과 올림푸스 연합이라 생각하심;;)이 낫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브랜드 평을 하자면, (현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삼성 - 장점 :광학의 삼성이라 불릴 정도로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의 렌즈. 뛰어난 화이트밸런스
단점 : 아직 후발주자라 이미지 프로세싱에서 약점. 불편한 셀카.
소니 - 장점 : 뛰어난 센서성능 및 노이즈제거. 일부모델의 강력한 셀카기능,
단점 : 입문용 모델에서 불편한 조작성, 다소 부족한 렌즈군
마포 - 장점 : 뛰어난 가성비, 빠른 AF 성능, 다양한 렌즈군, 클래식한 디자인
단점 : 색감에 대한 약간의 반감(?), 브랜드 선호도, 팔 생각이 있는지 모를 홍보
니콘 - 장점 : 저렴한 가격대와 작고 귀여운 디자인.
단점 : 센서리스라고 불릴 정도로 미러리스 치고는 작은 센서 크기
캐논 - 장점 : 브랜드 인지도, 캐논 DSLR 과의 호환성, 색감(?)
단점 : 극악스러울 정도로 느린 AF


DSLR 의 경우는.. 캐논 니콘 소니 어디를 택하셔도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만..
캐논 사용자들은 초보자들에게 '니콘이나 소니가 바디 성능이 더 좋아' 라고 추천하시고,
니콘이나 소니 사용자들은 '그래도 캐논가. 렌즈도 많고 무난해' 라고 말씀하시죠..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초보자의 경우에 미러리스와 DSLR 선택하는 데 있어서, 뭘 선택해도 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미러리스는 그저 DSLR 에서 미러 하나 제거하면서 크기 줄인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서 AF 의 차이, 뷰파인더의 유무, 렌즈 설계 등이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성능은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소니의 미러리스와 DSLR 은 같은 센서와 같은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요.
고로 DSLR 로 하는거 미러리스로 못하는 거 없고, 미러리스보다 DSLR 이 더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취향 따라 가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그래도 서로간에 장단점을 조금 적어드리자면..

미러리스 장점 : 크기가 작다. 카메라 액정에 보이는대로 찍힌다. 핀이 정확하다
단점 : 렌즈군이 부족하다(그래서 조금 비싸다). 뷰파인더 없다(일부모델 존재), AF 가 느리다. 그립감이 부족하다
DSLR 장점 : 조작성이 조금 낫다. 렌즈군이 다양하다.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있는그대로 보고 찍는다. AF가 빠르다
단점 : 크기가 크다. 핀이 안맞을 수 있다

AF 라는 것은 오토포커싱의 약자로, 피사체에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미러리스도 점점 개선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DSLR 이 AF 속도에 있어서는 더 빠릅니다.
핀이 부정확하다는 말은... 빠르게 초점을 잡는 대신에 그 잡은 초점이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단거죠.

한가지 말씀드리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으셔야 하는 분(아이들, 운동장면 등) 은 그래도 DSLR 이 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아무거나 택해도 무방 이라고 한 것은.. 과연 보급형 DSLR의 AF속도와 핀 정확도를.. 낫다고 봐야하나...)

여기까지 써놓고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 50%는 바디, 50% 는 렌즈입니다.
최고급 최신 기종의 바디에 번들 끼워놔봐야 번들 성능 나와요.
DSLR 이나 미러리스로 가시는 분들은.. 저렴한 놈이라도 꼭 번들 이외의 렌즈를 써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미러리스 라인업
소니는 Nex3 이 보급기, Nex5 가 중급기, Nex 6,7 이 고급기로 볼 수 있습니다.
리뉴얼 되면 숫자가 달라지는게 아니라 뒤에 붙은 알파벳이 달라집니다.
현재는 Nex3n, Nex5t, Nex6, Nex7 이 최신라인업

삼성은 Nx 00 (두자리) 가 고급기, Nx 000 (세자리)가 중급기, Nx 0000 (네자리가 보급기)
리뉴얼 되면 숫자가 점점 커집니다. NX200 리뉴얼 기종은 NX300.
Nx 0 (한자리) 도 나온다고는 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Nx20, Nx300, Nx2000 이 최신 라인업



DSLR 라인업
캐논은 0000 D(네자리)가 가장 저렴한 입문 라인업이고, 000 D가 보급기, 00 D 가 중급기, 0 D가 고급기 입니다.
리뉴얼 되면 숫자가 커집니다. 600D - 650D - 700D 순.
다만 100 D 의 경우 사이즈를 줄이며 나온 새로운 라인업이며,
고급기의 경우 숫자가 커지는게 아니라 Mark 0 이라는 표시로 리뉴얼 된 것을 나타내며
1D 계열이 가장 고급이며 7D 로 갈수록 저렴한 모델입니다. (풀프레임은 6D 이상부터)
5D Mark3, 6D, 7D, 70D, 700D, 100D 가 현재 최신 라인업.

니콘의 경우.. 제가 이쪽에 약해서 좀 헷갈리는데..
D3000 대가 입문기, D5000 대가 보급기, D7000대가 중급기, D300 이 중고급기, D600 이상이 고급기 풀프레임으로 갈겁니다
현재 D3200, D5200, D7100, D300s, D600 이 최신 라인업... 일거에요









3. 카메라 핵심용어. 조리개, 셔터속도, ISO Big3
헥헥, 여기까지 숨도 안쉬고 써내려왔는데 이 부분을 적으려니 숨이 탁 막히네요.
사실 이 내용을 이 타이밍에 넣는게 맞는지 아직도 헷갈립니다만... 그리고 짧게 적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카메라의 ABC 이자 전부에요.
이거만 알면 흔들린 사진 안찍을 수 있고, 너무 어둡게 찍혀서 속상해 할일 없고, 야경 어떻게 찍나 고민 안해도 됩니다.
또 멋진 풍경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인물사진의 뒷배경을 흐리게 하며 돋보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냥 아주 간단하게 사진이 찍히는 과정을 설명해볼게요
사용자가 어떤 피사체를 찍으려고 구도를 잡는 순간, 카메라는 이 피사체를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빛의 양을 계산합니다.
'아, 이 상황을 잘 표현하려면 빛을 100만큼 받아들여야겠다'

그리고 어떻게 찍어야 하나 재빠르게 계산을 하죠
'렌즈의 구멍으로 1초에 50만큼의 빛이 들어오고 있으니까, 2초동안 센서를 가리고 있는 가림막을 치우자'

사용자가 촬영버튼을 누르는 순간 미리 계산해놓은 이 행동을 개시합니다.
가림막을 재빨리 치우고 2초 후에 다시 내리죠. 그러면 그 2초동안에 이미지 센서에 새겨진 장면이 사진으로 기록되는 겁니다.

이게 카메라 촬영의 전부입니다.
앞에서 말한 렌즈의 구멍=조리개, 가림막 = 셔터막, 가림막이 치워졌다 내려오는 시간 = 셔터속도 입니다.
다시 말해 촬영이란 빛을 카메라가 받아들여서 센서에 기록하는 과정이며,
카메라로 들러오는 빛의 양은 렌즈의 구멍크기(조리개값) x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셔터속도) 이다.

여기까진 쉽죠? 예를 들면 계란후라이를 할 때 100만큼의 열이 가해져야 계란후라이가 되고,
가스레인지가 1분에 50 만큼의 열을 전달한다면 2분동안 가열해야한다. 이런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약불로 1분에 25만큼 열을 가한다면 4분동안 가열해야겠죠.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에 난 무조건 1분 안에 계란후라이를 먹어야한다.
허나 이 가스레인지로는 1분에 열을 50 밖에 가하지 못한다면?...
좀 말이 안되는 예이긴한데..(과학법칙 다 무시한..)
방법은 한가지 있습니다. 기존 후라이팬의 열 전도율이 50% 였다면, 열 전도율 100% 후라이팬을 쓰면 되죠
좀 더 예민한 후라이팬을 쓰면 적정량의 열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거의 직화처럼 구워지기 때문에 고루 익지 않고 군데군데 타는 부분이 생길 수 있곘죠

후라이팬의 열 전도율과 같은 의미가 ISO 입니다. 다시 말해 ISO 란 센서의 예민도를 나타냅니다.
ISO가 100일 때 100 만큼의 빛을 받아들여야 이쁜 사진(적정 노출의 사진)이 나왔다면,
ISO가 200일 때에는 50만큼의 빛을 받아들여도 이쁜 사진이 나올 수 있어요

이제 용어는 다 나왔으니까 다시 정리해볼게요.
카메라는 빛의 예술이다. 즉 사진이 잘 찍히려면 적정량의 빛이 카메라 센서로 들어와야한다.
그것을 조절하는 것은 조리개(렌즈구멍) 와 셔터속도(센서가 노출되는 시간) 이다.
적정량의 빛이 100이라고 하자.
조리개를 많이 열어서 초당 100의 빛이 들어온다면 셔터속도는 1초가 되어야하고,
조리개를 조금 열어서 초당 10의 빛이 들어온다면 셔터속도는 10초가 되어야한다.
그러나 빛의 요구치를 바꿔버리는 것이 ISO(센서의 예민도) 이다.
ISO 가 100 이었을 때에는 빛의 필요량이 100 이기 때문에 조리개를 통해 초당 100의 빛을 셔터속도1초간 받으면 되지만,
ISO 가 두배로 높아지면 빛의 필요량은 50으로 줄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여서 초당 50의 빛을 받거나,
아니면 셔터속도를 빠르게해서 0.5초간만 센서를 빛에 노출시켜야 적절한 양의 빛을 담을 수 있다.
다만, ISO 를 높혀서 센서를 예민하게 할 경우 결과물에 부분부분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나름 쉽게 쓴다고 썼는데 이해가 잘 되셨을지.. 이해만 하시고, 용어만 어디에 적어놔도 됩니다.
실제로 찍어보시면서 감을 잡아가시면 되요

여기에 +@ 로 아웃포커싱, 팬포커싱에 대해서 들어갑니다.
아웃포커싱이란 초점이 맞은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이 흐려지게 하는 기법입니다.
일반적으로 피사체를 강조하기 위해서 쓰이며, 주로 인물사진에서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팬포커싱이란 초점이 맞은 피사체 뿐만 아니라 배경까지도 또렷하게 나오게 찍는 기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실을 다 표현하기 위해서 쓰이며, 주로 풍경사진에서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사실 입문자 분들이 가장 관심 갖는게 아웃포커싱이죠. 저도 저거 해보겠다고 DSLR 구입했었으니까요.
아웃포커싱의 조건이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그건 나중에 다루고.. 가장 핵심은 조리개값 입니다.
조리개를 많이 열수록 아웃포커싱이 되고, 조리개를 닫을수록(많이 조일수록) 팬포커싱이 됩니다.
조리개값을 F 값이라고 하며 F값이 의미하는 것은 조리개가 조여진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F2.8 은 F4 보다 조리개를 덜 조인 것이고, 조리개가 많이 열린거고, 빛이 많이 들어오는거며, 아웃포커싱이 많이 됩니다.








4. 어디서 구입할 것인가
1순위 : 중고시장
2순위 : 온라인 대형몰
3순위 : 온라인 오픈마켓 믿을 수 있는 판매자
4순위 : 오프라인 대형매장

피해야 할 곳 : 오픈마켓 최저가 판매자, 전자상가

일단 피해야 할 곳부터 설명드리면.. 하이앤드까지는 오픈마켓 최저가 매장에서 사셔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러리스나 DSLR 정도만 되도 오픈마켓 최저가 매장은 무조건 피하는게 좋습니다.
낚시 상품 걸어놓고 중고상품을 보내거나(왜 인지는 모르나, 상당수의 미러리스 DSLR 제조업체가 밀봉씰 안씁니다)
재고 떨어졌다면서 다른 제품 권하거나, 렌즈 추가 구매 안하면 안보냅니다. 당연히 렌즈 값은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죠

가장 좋은 건 사실 중고시장에서 구입하는 겁니다.
아마 카메라만큼 중고시장 잘 활성화 되어있는 품목도 그리 많지는 않을거에요
그만큼 카메라라는 놈이 고장이 잘 안나는 놈입니다. 중고로 구입해도 큰 문제는 없어요
중고구매의 큰 장점은 이미 가격이 떨어진 중고제품의 경우, 사서 쓰다가 팔아도 가격손해가 없단 겁니다.
예를 들어 50만원에 카메라 사서, 3개월 후 다시 팔아도.. 최소 45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렌즈 같은 경우는 뭐.... 맘만 먹으면 산 가격에 그대로 팔아도 팔릴 정도니까요.
그러나 아무래도 초보자 분들의 경우 카메라 이상유무를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힘든 부분인 있죠

그렇다면 그 다음으로 좋은게 뽐게에 올라온 제품 싸게 구입하는 것이 좋구요,
그것도 아니면 오픈마켓에서 최저가가 아니더라도 믿을만한 판매자 물건 구입하시는게 나아요












5. 렌즈는 무얼 구입해야하나? ( 이 이후 장비설명은 대부분 미러리스나 DSLR 이겠네요)
제가 DSLR 은 캐논 쪽을 썼었기 때문에 캐논 렌즈를 중심으로 설명 드릴께요.
캐논 EF 40mm F2.8 STM 이 렌즈명을 해석해보면..
캐논에서 만든 EF(풀프레임, 크롭바디 겸용), 40mm(초점거리 혹은 화각), F2.8(최대조리개 2.8), STM(구동방식인데 패스)
라는 겁니다. 일단 40mm 라는 숫자부터 이야기해볼께요

40mm 는 초점거리를 말하는 겁니다만, 이건 사실 초보자에게 그닥 필요 없고 단순히 화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화각이 뭐냐면, 렌즈가 표현하는 시각이라는 거죠.
폰카로 줌인 줌아웃 하는 거 생각하시면 되요. 숫자가 작을수록 넓고 작게 보이고, 클수록 좁고 크게 보이죠.
일반적으로.. 10-30mm 광각, 30-70mm 표준각, 70-200 망원 이렇게 구분 합니다.
그리고 50mm 를 표준화각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사람이 보는 시각과 비슷하고 편하다 해서 이렇게 부르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무난한 화각 입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모든 화각 이야기는 '풀프레임 센서' 를 기준으로 하여 말씀드린겁니다.
대부분의 입문자가 쓰는 바디는 풀프레임이 아니라 크롭센서를 쓴 크롭바디이기 때문에 그 배율이 달라집니다.
렌즈의 화각 x 센서 크롭비율 = 풀프레임으로 환산시 화각 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캐논의 입문용 DSLR 의 경우 크롭비율이 1.6 입니다.

니콘 DSLR 소니DSLR 소니미러리스 삼성미러리스 의 경우 1.5,
캐논 DSLR 캐논미러리스 의 경우 1.6
마포(올림푸스, 파나소닉)계열의 경우 2.0 니콘 미러리스의 경우 2.7 을 곱하면 됩니다

즉 캐논 크롭바디 DSLR의 경우 표준화각은 50 / 1.6 = 31.25 가 나옵니다.
같은 40mm 렌즈이더라도 풀프레임에 끼웠을 때는 40mm 화각
크롭바디에 끼웠을 때에는 40 x 1.6 = 64mm 화각이 나온다는거죠.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조리개 이야기로 잠깐 넘어갔다 올께요
위에 언급한 렌즈의 경우 조리개값이 F2.8 이죠
위에서 언급했지만 F 숫자는 조리개는 조이는 정도라고 했습니다
F2.8 과 F4 를 비교하면 F2.8 이 조리개를 '덜' 조인거니까 빛이 많이 들어오겠죠
빛이 많이 들어오니까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용이하고,
아까 말씀드렸듯 아웃포커싱에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F 값이 낮은 렌즈를 밝은렌즈 라고 하고,
이 수치가 약간 달라지는 것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 캐논 50mm 1.8 렌즈는 10만원 이하인데 비해, 50mm 1.2 렌즈는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요

이제 다시 렌즈 해석으로 돌아갈께요
캐논 EF 40mm F2.8 렌즈란..
EF 렌즈이니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에 다 쓸 수 있는 렌즈인데..
풀프레임에 끼우면 40mm 이니 표준화각보다 넓게 보이는 렌즈지만..
내 캐논 크롭바디에 끼우면 64mm 이니 표준화각보다 망원에 가깝겠구나
그리고 조리개값은 F2.8 이구나.

다른 렌즈를 하나 소개해볼게요
캐논 EF-S 18-55mm F3.5 -5.6
해석을 해보면..
캐논에서 만든거고, EF-S(이건 크롭바디 전용입니다. 메이커마다 표기법이 달라요. 일단 무시)
화각은 18-55mm ... 어라? 얘는 숫자가 범위가 정해져있네? 그럼 아까 걔는 왜 없지?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40mm F2.8 렌즈는 줌이 아에 안되는 렌즈로 이런 렌즈를 단렌즈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한 18-55mm 렌즈는 캐논 크롭바디 기준으로 28.8-88mm 의 화각을 갖는 줌렌즈 입니다.
일단은 설명 계속 합니다.
아까 표준화각이 50mm 라고 했죠. 지금 소개한 렌즈는 풀프레임 변환시 화각이 28.8-88mm 이 나옵니다.
표준화각을 딱 중심에 두고 적절한 표준을 보여주고 있죠. 이 렌즈는 캐논 보급DSLR 번들렌즈입니다.
번들렌즈인만큼 표준화각을 아주 충실하게 반영을 하고 있지요.
렌즈 앞쪽에 있은 조절링을 돌리면 화각이 변하면서 줌인 줌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헥헥, 그런데 여기서 질문. 왜 줌도 안되는 단렌즈를 쓰나요? 가격이 싼가요?
아니요.. 단렌즈가 더 비싸면 비쌌지 싸지는 않아요.
이유는 딱 두가지입니다. 화질과 조리개값

아무래도 줌을 구현하다보면 화질 자체가 떨어집니다.
또한 조리개값이 낮아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렌즈만 보더라도,
40mm F2.8 렌즈가 18-55mm F3.5-5.6 렌즈보다 화질도 더 좋고,
조리개값이 낮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히고 아웃포커싱도 잘되요..

하아, 여기까지 설명이 길었습니다. 이제서야 무슨 렌즈를 써야하는지 말을 하게 되는군요.
일단 줌렌즈는 하나 있는게 좋습니다. 단렌즈 하나로도 멋진 사진생활 하시는 고수분들 많지만..
아무래도 우리는 초보이기 때문에 발줌(렌즈 줌이 아닌 발로 왔다갔다 하며 구도를 잡는..) 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구입하게 되는 번들렌즈로 잘 쓰시면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분중 한 50% 는 1년 내에 장롱 속에 카메라 넣으실테고,
10% 정도는 번들로도 행복해하며 사진생활하실테고, 40% 정도는 추가렌즈 구입을 고려하실겁니다.

이때 방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자신이 가장 많이 쓰는 화각의 단렌즈를 구입하는 겁니다.
평소에 내가 카페에 앉아 맞은편의 여자친구를 많이 찍는다면 30mm 대의 렌즈를 구입하심 됩니다.
캐논 크롭바디 기준으로(나머지 바디는 위에 변환수치 적어두었으니 변환하시면 되요..)
30mm 정도면 카페에 앉아서 맞은편 사람 상반신, 40mm 정도면 어깨, 50mm 정도면 머리 가 담깁니다.
그게 아니라 나는 야외에서 인물을 가득 담아서 찍는게 좋다면 50mm 화각대를 추가구입하시면 되구요
난 아직 많이 쓰는 화각이 뭔진 모르지만, 단렌즈 하나 추가하고 싶으시다면..
표준화각대(크롭바디 기준 30mm, 마포 기준 25mm 전후) 낮은 조리개값의 렌즈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표준화각대이다보니 많이 쓰이기도 하구요..
50mm 화각(크롭 기준 80mm죠) 대의 렌즈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이걸 구입하라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사실 실내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서 잘 안쓰게 될 확률이 높긴해요.
아마 첫렌즈 구입하려고 관심 가지시는 분들 '삼식이' 라는 별칭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 렌즈가 시그마 30mm F1.4 렌즈로 표준화각대이면서 조리개값이 낮아서 실내에서 촬영하기 좋고 아웃포커싱도 잘 됩니다.
시그마 라는 써드파티(렌즈만 따로 만드는 제조사) 회사의 제품이라 비교적 저렴하기도 하구요..

두번째 방법은 번들렌즈가 커버해주지 못하는 화각대의 렌즈를 추가하는 겁니다.
번들렌즈가 표준화각을 거의 커버해주지만, 광각이나 망원은 커버를 못해주죠
풍경 사진을 주로 찍으시는 분은 10mm 대의 광각렌즈를,
망원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은 70-200mm 정도의 가변조리개 줌렌즈 구입하시면 무난합니다

세번째 방법은 번들렌즈-> 고정조리개 표준줌렌즈로 바꾸는 겁니다.
번들렌즈도 무난한 성능을 보이지만 화질이나 조리개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히 아웃포커싱 효과를 내기에 부족함이 있어서 금방 싫증 날 수도 있구요.
고정조리개 표준줌렌즈는 보통 16-55 전후의 F2.8 줌렌즈를 말합니다.
표준화각을 커버하면서도 조리개가 F2.8 로 비교적 낮게(단렌즈만은 못해도..) 유지되서,
어두운 곳 촬영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아웃포커싱 효과도 살짝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한 단렌즈 들에 비하면 화질이 떨어집니다만, 편의성 면에서 압도적이지요.
시그마나 탐론과 같은 서드파티의 17-50 F2.8 렌즈가 두루 많이 쓰입니다
(참고로 이런 서드 파티의 경우 같은 렌즈라도 마운트가 다릅니다. 캐논은 캐논마운트, 소니는 소니마운트로 구입하셔야해요)
(안타깝게도 마포 계열을 제외하고 다른 미러리스는 표준줌렌즈가 아직은 없습니다. 곧 나와요. 그러나 비싸요)

여기까지 보시고 렌즈 가격대를 쭉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저렴한 놈은 카메라 본체의 1/3 가격.
조금 비싼 놈은 카메라 본체 가격만큼 가지요.
근데 그만큼 사진에 있어서는 렌즈의 영향이 큽니다.
어쩌면 카메라바디가 렌즈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내는게 아니라,
렌즈가 받아들이는 빛을 바디가 그저 담아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6. 악세서리는 무얼 구입해야하나? (DSLR 과 미러리스에 해당)
악세서리만큼 개인의 취향인 것이 어디있겠나 싶지만.. 자주 올라오는 질문인지라..

개인적으로 카메라 처음 구입시에 꼭 구입하길 추천하는 것은...
1. 필터
2. 뽁뽁이
3. 괜찮은 리더기
4. 고급 융
5. 액정보호필름 정도라고 봅니다.

필터는 무슨 번들에 필터냐 이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초보들이 렌즈를 더 더럽게 쓰기 때문에...
렌즈 보호용으로라도 하나 해 놓으면 좋습니다.
렌즈 표면 더러워지더라도 필터만 닦아내면 되니까요.
필터는 꼭 렌즈마다 구경이 다르니 렌즈 구경에 따라 구입하셔야하고,
켄코나 호야 MCUV 필터 정도면 저렴하니 무난합니다.

뽁뽁이(블로워)의 경우 렌즈나 바디에 묻은 먼지 털어내기 위해 필요하고,
리더기의 경우 얼마 하지도 않는거 그냥 좋은 거 쓰세요. 개인적으로 SEMA Q1 추천.
렌즈청소용 융 하나 정도 사놓으시면 좋아요.

이 이외의 악세서리는 다 개인 취향인데..
한가지 보태자면 삼각대의 경우...
저렴한거 사시면 안됩니다. 특히 DSLR 의 경우 더해요.
위에 올라가는 카메라랑 렌즈 무게가 상당한데..
자칫 삼각대가 무게 못견디고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난리납니다
고수분들은 바디 + 렌즈 가격의 최소 10% 는 삼각대에 쓰라고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SD 카드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돈을 쓰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메이저 SD 카드라고 오류 안나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혹시 듣보 SD 카드 쓰다가 사진 자료 한번 날아가면.... 피눈물 납니다

나머지는 그저 취향껏..











7. 각 모드에 따른 촬영방법
올 것이 왔습니다.
자동모드에서 벗어나서 수동모드로 한번 와보셔야죠.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한참 위에서 설명 한번 드렸던..
조리개값 셔터속도 ISO 의 관계만 아시면 모든 수동모드는 해결이 됩니다.

수동모드를 왜 쓸까요?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라고 대답하면 사실 틀렸습니다.
사진을 내가 원하는대로 찍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면 어두운 실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이 너무 흔들려서 나올 때.
인물사진 찍으면서 뒷 배경을 흐리게 만들고 싶을 때.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를 마치 순간정지처럼 찍고 싶을 때,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의 궤적을 담고 싶을 때.

이런 요구사항을 카메라가 다 들어주지 못합니다.
이런 내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 수동모드를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동모드에는 조리개우선모드, 셔터속도우선모드, 메뉴얼모드 가 있습니다
(P모드 이런 것도 있는데.. 이건 거의 자동의 범주라서 패스합니다)


*조리개 우선모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캐논에서는 AV 모드, 니콘이나 소니에서는 A 모드입니다.
빛의 함수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죠. 빛의 양 = 조리개값 x 셔터속도 라구요.
어짜피 카메라 스스로 필요한 빛의 양은 계산을 해놓습니다.
그걸 조리개값 과 셔터속도의 반비례 관계로 만들어내야하는데,
조리개우선모드는 사용자가 조리개값을 설정해주면 셔터속도는 카메라가 알아서 계산해주는 모드입니다.
사용자가 조리개를 많이 열면 기기가 알아서 셔터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조리개를 적게 열면 알아서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줍니다. 그래서 조리개 우선모드인것이지요.
참고로 ISO 값까지 AUTO 로 설정해두면 사용자가 설정한 조리개값에 맞게 셔터속도와 ISO 까지 설정해줍니다.

자, 그러면 왜 조리개를 열었다 닫았다 할까요?
조리개를 연다 - 조리개값(F)을 낮춘다 - 심도가 얕아진다 - 아웃포커싱이 된다 - 인물사진에 좋다
조리개를 닫는다 - 조리개값(F)을 높힌다 - 심도가 깊어진다 - 팬포커싱이 된다 - 풍경사진에 좋다.

보통 조리개값은 F 라고 나타냅니다. F2.8 이 F11 보다 조리개를 많이 개방한 거에요.
이게 헷갈리면 F 뒤의 숫자가 클수록 구멍을 많이 조였다 고 이해하시면 될거에요.
심도가 왜 얕아지고 깊어지는지는 어려운 내용이니까 무시하고,
F 값이 작을수록(조리개를 조금 조일수록) 아웃포커싱이 됩니다. 초점이 맞은 피사체만 또렷하게 남고,
나머지는 흐릿해지는것이지요. 인물사진에 좋다고 적어두기는 했으나 꼭 그런 것은 아니구요,
자신이 나타내고 싶은 것(인물)만 또렷하게 남기고 나머지는 지워버리면서 주제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F 값이 클수록(조리개를 많이 조일수록) 팬포커싱이 됩니다.
풍경사진에 좋다고 해놓긴 했는데, 인물사진에서도 팬포커싱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지요.
예를 들어 개선문을 배경으로 상젤리제 거리에서 인물사진을 찍는다고 했을 때,
아웃포커싱으로 배경을 날리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이럴 때는 오히려 F 값을 올려줌으로서 배경을 또렷하게 나타낼 필요가 있습니다.

*셔터속도 우선모드는?*
캐논 TV 모드, 니콘 S 모드가 셔터속도 우선모드입니다.
빛의 양 = 조리개값 x 셔터속도 이라는 식에서,
셔터를 사용자가 조정하고, 그 값에 따라서 조리개값을 잡아주는 것이지요.
어떨 때 사용하냐면...
예를 들어 달리고 있는 자동차를 순간포착 하고 싶다고 합시다.
이걸 자동모드로 찍으면 셔터속도가 1/160 정도로 유지가 되고 이럴 경우 순간포착이 안됩니다.
이럴 때 셔터우선모드로 놓고 셔터속도를 1/2000 정도로 세팅을 해버리면,
카메라가 알아서 조리개값을 잡아줍니다. (ISO 오토로 놓으면 ISO 도)
그러면 순간포착이 가능하겠죠.

그게 아니라 자동차가 달려간 궤적을 찍고 싶다면?
셔터우선모드로 두고 촬영시간을 3초로 설정을 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나머지 세팅은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는 거구요.

*메뉴얼 모드는?*
사실 AV 모드나 TV 모드는 반자동이라고 볼 수 있구요,
M 모드는 말그대로 조리개와 셔터값을 모두 사용자가 설정하는겁니다.
초보 입장에서는 아직 건들 일이 없겠죠.

*문제해결1*
아웃포커싱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
-> 조리개값을 최대한 낮추고 (F2.8 이하가 좋습니다) 클로즈업을 해서 찍는다.
(렌즈에 따라서 허용되는 조리개값이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리개값(F값) 이 낮은 렌즈가 비싼렌즈)

*문제해결2*
풍경사진을 찍고 싶다!
-> 조리개값을 높게해서 찍자

*문제해결3*
어두운데서 찍었더니 자꾸 흔들린다
-> 관건은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느냐이다.
-> 카메라를 안흔들리게(삼각대 이용), 피사체를 고정시키기
-> AV 모드에서 조리개값을 낮춰서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을 한다
-> 혹은 S 모드에서 셔터값을 1/30 ~ 1/60 정도로 놓는다.
-> 그래도 안되면 ISO 값을 단계적으로 높혀준다.

*문제해결4*
야경을 찍고 싶다!
-> 문제해결 3과 유사합니다
-> 다만 조리개값을 낮추면 안됩니다. 보통 9~15 사이를 쓰는듯
-> 결국, 삼각대 없이는 어렵습니다
-> 그래도 찍겠다면 노이즈가 생겨도 어쩔 수 없으니 ISO 수치를 높이고
카메라가 안흔들리도록 자세를 잡거나 다른 물건에 기대어 찍는 수 밖에!





8. 노출과 측광
위의... 사진도 예제도 없는 무지비한 글자의 공격을 버텨내셨다면...
조리개값, 셔터속도, ISO 에 대한 감이 오셨겠죠.
사실 예제사진 안담아도 괜찮다고 생각한게, 예제사진 백날 봐야 이해 안됩니다.
본인이 직접 카메라 가져다가 이리 찍어보고 저리 찍어보고 해야 답이 나와요

빛의 양 = 조리개값 x 셔터속도, 그리고 센서의 예민함을 결정하는 ISO
여기서 우측 변수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지금까지 살펴보면서..
빛의 양, 즉 카메라가 필요하다가 말하는 빛의 양은 그냥 주어진 값으로 두었죠.
사실 평소에는 카메라가 계산한 이 빛의 양을 건들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가끔 건들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시작해볼게요.
사실 이부분은 깊숙히 들어가면 제 수준에서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초보수준에서 훑고 지나갈게요.

흰색 종이를 카메라로 찍으면?
검은색 종이를 카메라로 찍으면?
둘다 회색으로 찍힙니다.

이유는 카메라의 측광 방식 때문이에요.
사람의 눈은 정확해서, 이게 흰색인지 아니면 회색이 강한 빛을 받은건지 구분해냅니다.
그런데 카메라는 그런거 못해요. 그래서 어떻게 하느냐.
이 세상의 모든 피사체를 흑백으로 바꾸고 이들의 반사율을 평균내면 18% 회색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는 그저 자기가 보고 있는 것을, 평균치인 18% 회색으로 맞추고자 해요.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측광방식이 맞아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자동모드로 찍어도 문제가 안되죠.

그러나 가끔 문제가 생겨요.
눈 앞에 빛 반사율 100% 흰색 종이를 보여줘도 얘는 이게 뭔지 구분 못하죠.
얘가 볼 땐 그저 평균을 더럽히는.. 지나치게 밝은 존재인거죠.
그러면 카메라는, 빛의 요구치를 적게 잡습니다.
그래서 빛을 덜 받아들이기 때문에 사진이 어둡게, 마치 회색으로 찍히는거죠

반대로 빛 반사율 0%의 검은 종이를 가져다주면,
얘는 평균보다 너무 어두운 존재인거고,
어떻게든 얘를 밝게 해서 평균치인 18% 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빛의 요구치를 높게 잡습니다. 만약에 자동모드로 그냥 두었다면..
조리개를 열든, 셔터속도를 느리게하든 해서 빛을 많이 받아들여서 얘도 회색으로 만드는거죠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를 했나요?
실생활에서는 이럴 때 문제가 생깁니다.
흰 눈이 가득 내린 설원에서 사람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나올까요?
사람 얼굴 아주 어둡게 나옵니다.

검은 옷 입은 사람 수십명을 찍으면 어떻게 나올까요?
너무 밝게 찍혀서 사람들 얼굴이 사라집니다.

역광을 받으며 인물사진을 찍으면 어찌 될까요?
마찬가지로 인물은 그저 검게 나올 뿐이죠.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노출보정을 해주는 겁니다.
이건 카메라가 계산한 빛의 요구량 자체를 바꿔주는겁니다.
'니가 빛을 100만큼 필요하다고 해서 찍었지만 너무 밝게 찍었어. 실제로는 80만 있으면 돼' 라고 지시하는거죠
카메라마다 노출보정 방식은 다 다릅니다만, 촬영에 있어서 자주 쓰이는 기능이기 때문에 메뉴얼 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좀 더 고급으로 보실 분은... 1스톱 이 뭘 의미하는지 공부해보시면 조리개 iso 노출보정 등의 관계가 명확해져요)

두번째 방법은 측광(빛을 측정하는 것) 방법을 달리해주는 겁니다.
이건 카메라가 마치 이상처럼 생각하는 18% 그레이에 해당하는 값을 사용자가 직접 찾아주는거에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의 피부도 흑백으로 변환할 경우에 18% 그레이에 가깝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18% 그레이에 해당하는 그레이카드를 들고다니기도 해요)
측광의 기본은 화면 전체를 평균내서 측정하는 겁니다(물론 기종 따라 중앙에 가중치를 두기도...)
그러니 아무리 인물이 가운데 있더라도 사방이 하얀 눈으로 덮혀있으면,
카메라가 '너무 눈부셔' 이러면서 사진을 어둡게 찍어버리는거죠.
카메라 측광 중에 스팟 측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하나의 점(보통 보급기에선 중앙만) 이 놓여진 위치만 측광을 하는거에요
즉, 가운데 점을 사람 얼굴(18% 그레이에 가까운 물체)에 놓은 채로 측광을 한 후에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는, '아 내가 지금 착각을 했구나. 그렇게 밝은게 아니었네. 빛을 많이 받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거고,
사람 얼굴이 우리 눈으로 보는 것과 거의 유사한 밝기로 찍히는 것이지요
(대신.. 하얀 눈 도 밝아지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은 카메라마다 차이가 크므로 메뉴얼 참조!





9. 잡다하게 이것저것..

- 화이트 밸런스 : 화밸이라고도 합니다. 색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보통 오토 화이트밸런스로 놓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실제 색감과 많이 다를 경우 화이트밸런스에 들어가셔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러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노을을 더 강력하게 표현하기 위해 색온도를 올릴 수도 있고,
겨울 풍경을 더욱 차갑게 나타내기 위해 색온도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 화이트 밸런스나 노출보정이 안되요?
완전자동모드에 둘 경우 전혀 사용자가 개입할 수 없어서 이런 수치도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모드를 변경해서 쓰셔야 합니다.

- ISO 값의 한계치?
ISO 가 만능은 아닙니다. 노이즈를 발생시키고 이게 사진의 품질을 크게 저하시키거든요.
물론 최신기기일수록 이러한 노이즈를 억제하고 또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렇다해도 그 과정에서 품질저하(해상도나 선예도 저하) 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ISO 를 높히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러니 밝은렌즈가 비싼거에요...)
개인적으로 최신 기종의 경우 ISO3200, 구 기종의 경우 ISO 1600 정도까지가 작은 사진 인화의 마지노선 으로 봅니다.
웹업로드 용일 경우는 이보다 2배가량 높아도 큰 문제는 없어보이구요.

- RAW, JPG?
사진 찍다보면 RAW 로 찍어라 이런말 들으실 겁니다. Raw란 날것을 의미하는 걸로...
쉽게 생각하면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를 의미합니다. 가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정을 하기 편한 장점이 있고,
반대로 가공이 안되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심심하죠. (사실 실체가 없는 raw 에 대해 심심하다고 하는것도 좀 그러네요..)
여튼 Raw 파일의 경우 각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보정가능하고, 라이트룸 등으로 보정가능 합니다

- 보정에 대해
보정 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 사실 기본적인 보정은 정말 쉽습니다.
화이트밸런스를 잡거나, 밝기를 조정하는 것 정도는 그냥 아무것도 몰라도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보정만 해주셔도 사진의 느낌을 살리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초보자일 수록 이런 보정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봐요
각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좋고, 라이트룸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보자의 경우 포토샵은 초반 접근이 너무 어려운거 같네요.

- 카메라의 보관
카메라 보관할 때 습기 조심하세요. 카메라나 렌즈 내부에 곰팡이 끼는 경우 많습니다.

- 센서 청소
DSLR도 그렇지만, 특히 미러리스의 경우 센서에 먼지가 자주 묻습니다.
먼지의 경우 평상시에는 결과물에 영향을 안미치지만 조리개를 조이고 찍을 때 나타나는데요.
이럴 경우 조심스레 뽁뽁이로 바람을 불어서 제거해보시고 안되면 그냥 센터 가져가세요
보통 센서청소는 정품일 경우 무료 입니다(캐논 기준 정품은 평생).
절대로 융이나 이런걸로 닦아내시면 안됩니다.

- 플래시의 활용
사실 저도 중요성은 알면서 못쓰는 부분입니다만, 사진은 빛의 마법이고,
플래시는 사용자가 빛을 만들어내는 수단이죠. 플래시만큼 사진을 바꿔놓는 것도 없다고 합니다.
위에서 노출과 측광 설명하면서 흰눈 배경으로 사람 찍을 때 사람 얼굴 살리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사실 말씀드린대로 찍으면 사람 얼굴은 살지만, 배경의 흰색이 너무 밝아서 손실(화이트홀) 될 수 있어요
역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구요. 이럴 때는 플래시를 터뜨려서 인물 얼굴을 살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아웃포커싱
아웃포커싱 효과를 내는데 몇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1. 조리개를 많이 열수록(F 값이 낮을수록)
2.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3.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가 멀수록
4. 보다 망원으로 찍을수록

- 반셔터의 중요성
대부분의 초보분들이 반셔터의 중요성을 모릅니다.
반셔터란 셔터를 반만 누르면 띠릭 소리 나면서 화면에 초점이 맞는 것을 말합니다.
반셔터를 누르면 카메라는 매우 많은 일을 합니다.
AF 를 통해서 초점을 맞추고
적절한 빛의 양(노출) 이 뭔지를 파악하고,
주어진 조건(자동모드, 조리개 우선모드, ISO 값 등) 에 따라서 적절한 세팅을 만듭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모든 수치가 뷰파인더나 액정에 뜹니다.
1/30, F11, ISO 12,800
만약에 액정에 이렇게 떴다면 셔터를 누르면 안되죠. ISO 값이 너무 높아서 사진이 화질이 안좋아요
이럴 때 조리개값을 낮춰주고 ISO 값을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접사
오히려 하이앤드나 똑딱이보다..
미러리스나 DSLR 의 경우 접사 사진 찍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렌즈의 최소초점거리가 길거든요.
그래서 너무 피사체에 들이대면 초점 자체가 잡히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약간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찍고 크롭(잘라내기) 하거나,
접사렌즈를 구입하는 방법, 접사링이나 접사필터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0. 집에서 혼자서도 해볼 수 있는 연습
모든 연습은 하시고나서 다시 원래 세팅으로 돌려놓는게 좋습니다.
조작법 익힐 기회도 되고, 바뀐걸 모르고 있다가 잘못 찍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1) 조리개에 따른 아웃포커싱 연습
조리개우선 모드 A 로 놓는다.
컵 을 카메라랑 최대한 가깝게 놓는다(너무 가까우면 초점이 안잡혀요)
배경이 되는 곳과 가급적 멀리 떨어진다
조리개를 낮출 수 있는만큼 낮추고 사진을 찍는다
조리개를 높히면서 사진을 찍어서 아웃포커싱 효과를 비교한다

2) 조리개와 셔터 상관관계 연습
조리개우선 모드 A 로 놓는다
빛이 그리 밝지 않은 실내로 들어간다
카메라를 고정시킨다
ISO 값을 오토가 아닌 100 으로 둔다
조리개값을 최대한 낮은 갑 에서 시작해서 올리면서 찍어본다.
셔터 속도가 크게 달라짐을 확인한다
조리개값을 15~20 사이로 놓은 상태에서 이번에는 ISO 값을 높혀본다
셔터속도가 크게 달라짐을 확인한다. 더불어 노이즈도 확인한다.

3) 화이트밸런스 연습
화이트밸런스 자동으로 놓고 찍는다
화이트밸런스를 바꿔가면서 촬영해본다

4) 노출 보정 연습
카메라를 고정시킨다.
조리개 우선모드 A로 놓는다
ISO 를 100으로 고정시킨다
사진을 찍는다
노출보정으로 들어가 노출을 크게 올리거나 낮춰본다
사진 밝기가 달라짐을 확인하고 조리개랑 ISO 가 고정이므로 셔터값이 바뀐 것을 확인한다

5) 측광 연습1
어두운 실내에 들어간다.
모드는 특별히 상관 없으나 A 모드로 둔다
모니터를 밝은 흰색 화면으로 둔다
멀리 떨어져서 모니터가 작게 찍히도록 찍는다.
주변이 어두우므로 실제보다 모니터 흰색이 밝게 찍힘을 확인한다
측광모드를 스팟측광으로 바꾼다.
다시 멀리 떨어져서 모니터의 흰색화면을 한가운데 점 위에 두고 촬영한다
그 후 촬영한다. 가운데 점이 흰색에 있었기 때문에 흰색 모니터가 또렷히 나타나고 배경이 더 어두워짐을 확인한다
이번엔 밝은 모니터가 아니라 주변의 어두운 부분에 가운데 점을 두고 반셔터를 누른다.
반셔터를 떼지 않은 상태에서 흰색 모니터 한 가운데에 가운데 점을 두고 셔터를 지긋이 누른다.
방금과는 다르게 모니터가 지나치게 밝아지고 배경 또한 밝아짐을 확인한다.

실제 사람을 촬영할 때 가운데 사람을 놓고 스팟촬영으로 두고 촬영하면 주변 배경이나 역광과 상관없이 인물은 또렷히 찍힙니다
그러나 측광이 되는건 촬영 시점이 아니라 반셔터를 누른 시점입니다
고로 꼭 한가운데 인물을 안두더라도, 사람 얼굴에 스팟을 두고 반셔터를 누른 상태로
약간의 구도만 바꿔서 찍어도 얼굴을 측광한 것이 됩니다. (지나치게 많이 움직이면 초점거리가 바뀌어버립니다)

물론 가장 고급 방법은 AEL 혹은 * 기능을 이용해서 측광고정을 해버리는 겁니다. 자세한건 검색!





11. 끝
예제사진 하나 없는, 유머 하나 없는 줄글입니다만,
가급적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 눈에 맞춰서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이 부족해서 이해가 잘 안되시더라도, 이 글 발판삼아 검색 몇번만 해보시면 워낙 좋은 정보글 많으니 이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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